'KOPRA' 尹 태풍 대응 여론조사… "잘했다" 54% > "잘못했다" 38%태풍 피해 가장 컸던 부산·울산·경남지역서 긍정평가 65%
  • ▲ 윤석열 대통령.ⓒ정상윤 기자(사진=대통령실 국민소통관)
    ▲ 윤석열 대통령.ⓒ정상윤 기자(사진=대통령실 국민소통관)
    우리 국민 과반이 태풍 힌남노에 따른 윤석열정부의 예방과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특히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65%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63%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8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데일리오피니언으로부터 의뢰 받아 진행한 여론조사(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가 태풍 힌남노에 따른 정부의 대응이 적절히 잘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못했다'는 응답은 38%, '잘 모름'은 8%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8%를 기록한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66%가 '잘했다'고 응답하며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는 47%, 30대는 54%, 50대는 50%가 긍정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태풍 '힌남노' 피해가 컸던 이른바 'PK지역'에서 정부 대응이 적절했다는 의견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지역별로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구·경북(63%), 대전·세종·충청(56%), 서울(54%), 강원·제주(50%), 인천·경기(47%) 순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해서는 국민 35%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3%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따른 국민의 평가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51%)'는 적극적인 반대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잘하는 편이다(18%)' '매우 잘하고 있다(17%)' '잘못하는 편이다(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