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한일본대사관에 마련된 아베 전 日 총리 분향소 조문尹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야"
  •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故) 아베 신조 전(前) 총리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 일본 나라현에서 참의원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에 부인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면서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빍혔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과 정부, 여야 인사들이 잇따라 직접 조문하면서 '조문외교'를 향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일 양국 간 최고위급의 조문행렬이 이어지면서 양국의 관계개선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11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또 정부는 별도로 한 총리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 중진의원들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일본에 파견하기로 했다. 

    대통령 특사 성격의 조문사절단은 일본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거행하는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게 된다. 추도식 일정은 미정이지만 7월 말 또는 8월 초로 예상된다.
  •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방명록을 남겼다.ⓒ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방명록을 남겼다.ⓒ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