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한동훈·오세훈·홍준표 '범보수 3강'범진보에선 이재명이 '선두'… 이낙연·김동연 2·3위
  • ▲ 오세훈(좌)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 오세훈(좌)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범보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 시장과 한 장관이 동일하게 15%를 얻어 범보수진영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차기 정치지도자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홍준표 대구시장(12%),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6%),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4%) 등이 뒤를 이었다.

    '보수층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 장관(23%)이 오 시장(22%)을 근소하게 앞섰다. 홍 시장은 14%를 얻어 3위를 지켰고, 안 의원은 10%로 4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이 대표(7%), 원 장관(6%), 유 전 의원(5%)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범진보진영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3%로 단독 1위를 달렸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각각 15%와 11%로 2·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심상정 정의당 의원(5%), 박용진 민주당 의원(4%), 최문순 전 강원지사(2%), 윤건영 민주당 의원(2%) 등이 이었다.

    '진보층 응답자'로 한정한 조사에서는 이 의원(55%)이 응답자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그 뒤를 이 전 대표(15%), 김 지사(7%), 심 의원(5%), 박 의원(2%), 최 전 지사(2%), 윤 의원(1%) 등이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5%, 민주당 39%,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오늘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나'라는 질문에는 45%가 국민의힘 후보라고 답했고, 42%는 민주당 후보, 3%는 정의당 후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해 4.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서치뷰 블로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