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유정복, 5.5%p 격차로 앞서JTBC 자체 조사도 발표… 유정복 53.1% vs 박남춘43.4%
  •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동구 송림오거리에서 열린 김찬진 인천동구청장 지원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이날 유세엔 안철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원 유세에 나섰다.ⓒ정상윤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동구 송림오거리에서 열린 김찬진 인천동구청장 지원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이날 유세엔 안철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원 유세에 나섰다.ⓒ정상윤 기자
    6·1지방선거 투표 후 발표된 KEP(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후보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후보를 5.5%p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이날 오후 7시30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 후보는 51.2%, 박 후보는 45.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5.5%p다.

    JTBC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도 유 후보는 53.1%, 박 후보는 43.4%를 기록해 9.7%p 차로 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발표됐다.

    출구조사에서 뒤지는 결과가 발표되자 박 후보 캠프는 침통한 분위기다. 

    반면 유 후보의 캠프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유 후보 지지자들은 서로 얼싸안고 유 후보 이름을 일제히 외쳤다.

    두 후보는 인천 제물포고 동문이다. 또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사회에 몸담았다가 정치에 입문해 인천시장을 지냈다. 

    유 후보는 제14대 인천시장을 지냈고, 박 후보는 제15대 인천시장을 역임 중이어서 이번 선거는 전·현직의 맞대결로 불렸다. 유 후보가 당선될 경우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게 된다. 

    유 후보가 설욕에 성공할 경우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유 후보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를 지하화해 하나로 연결하고 영종도와 강화도를 새로운 극제 금융 허브인 '뉴홍콩시티'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유 후보는 출구조사 공표 순간 캠프에 자리하지 않았다. 개표가 시작되고 어느 정도 당락이 결정되면 캠프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