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김진태, 9.8%p 격차로 우세'이재명 저격수'… 국민의힘 경선서 컷오프 뒤 '구사일생'
  •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정상윤 기자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정상윤 기자
    6·1지방선거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EP(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9.8%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후 7시30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김 후보는 54.9%, 윤 후보 4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며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본투표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이 후보를 3~20%p 차이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강원도지사선거는 민주당 최문순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치러졌다. 국민의힘은 도정 탈환에 성공해 12년의 민주당 시대를 끝내겠다는 계획이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김 후보는 '초대 강원특별도지사'가 된다. 국회는 지난달 29일 '강원특별자치도법'을 통과시켰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의 출마는 순탄치 않았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과거 5·18 민주화운동 관련 망언 논란 등으로 컷오프 됐다가 '구사일생'으로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