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형선에 8.2%p 앞서… 민주당 텃밭서 승리 가능성이재명 의혹, 수사 향방 주목… 국민의힘 '방탄출마' 비판
  •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종현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종현 기자
    6·1지방선거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EP(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8.2%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후 7시30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 54.1%, 윤 후보 45.9%의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에 위치한 이 후보 캠프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박수 소리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 후보는 같은 시각 민주당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다 현장을 떠났다.

    앞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지난 대선후보였고, 인천 계양을이 민주당 텃밭인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였다.

    이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대로 당선이 확정되면 첫 금배지를 달게 된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역임했지만 의정활동 경험이 전무했다.  

    아울러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 관련 수사의 향방도 주목된다. 경찰은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향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사용하기 위해 출마한 것 아니냐며 '방탄출마'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