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최고 권위 훈장…한·불 관계 강화 공로
  •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오른쪽)과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왼쪽)ⓒ조은희 의원실 제공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오른쪽)과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왼쪽)ⓒ조은희 의원실 제공
    조은희 국민의힘(서초갑) 의원이 30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으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조 의원은 이날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직접 상을 받았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거나 프랑스 발전 및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다. 한국에서는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 영화감독,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받은 바 있다.

    조 의원은 약 8년간 서초구청장으로 재직하며 매년 한불음악축제 개최, 서래마을 크리스마스 장터 개설 및 양국 문화교류 후원 등 프랑스와의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프랑스학교 증축, 서래로 프랑스어 입간판과 상징물 설치 등을 통해 서초구 내 프랑스인 가정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 의원은 지난 2016년에 파리15구와 교류협력 협정을 맺고 서래마을 은행나무 공원을 파리15구 공원으로 이름을 바꿔 도시문화 공간으로 단장하기도 했다. 또 양국 대학생들의 문화 체험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파리15구에 방역물품 지원 및 서초구의 방역 노하우를 영상통화를 통해 공유했으며, 프랑스교류도시그룹 회장을 맡아 양국 지방자치단체의 교류 협력을 이끄는 등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조 의원은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증진과 관계 도약에 더욱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