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40분 '한덕수 임명 동의안' 국회 제출 첫 서명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7개 부처 장관 임명 절차도 마무리
  •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새로 마련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은 김대기 비서실장.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새로 마련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은 김대기 비서실장.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할 한덕수 국무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서명한 첫 번째 안건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낮 12시40분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의 1호 안건 결재 현장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강인선 대변인,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김용현 경호처장 등이 배석했다. 이로써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즉각 국회에 제출된다.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 장관후보자와 달리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얻는 인준 과정을 통과해야 윤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국회 과반을 훌쩍 넘기는 의석(168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다른 장관후보자의 임명을 연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면 민주당이 낙마 리스트에 올린 장관후보자를 포기하라는 식이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결재한 뒤 바로 이어 국무위원 임면안에도 서명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한화진 환경부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등 7명의 임명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장관후보자의 임명에는 국무총리의 제청이 필요해,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총리인 김부겸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 절차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