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선발전 '나는 국대다' 1기… 변호사 활동하다 송파서 정계입문"선순환 시작 지방자치에… 송파 교체로 정권교체 마지막 퍼즐 맞춰 달라"
  • ▲ 6.1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신인규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정상윤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신인규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정상윤 기자
    '나는 국대다' 1기 출신인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6·1지방선거 송파구청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 예비후보는 올해 36세로 국민의힘 내에서 '젊은 피'다.

    변호사 출신인 신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도전 계기에 대해 "지방자치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다.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권한을 분산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한 개헌조차 답보인 상황"이라며 "지방자치를 활성화하면 수평적 권력분산은 못하더라도 수직적 권력분산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장의 권한 강화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하면 지방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논거와 명분이 갖춰질 것"이라고 설명한 신 예비후보는 "모든 선순환의 시작이 지방자치에 있다고 판단해 송파구청장선거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신 예비후보는 송파에 있는 로펌에서 첫 직장생활을 한 인연이 있다. 7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다 송파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으로 지역정치에 입문해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전인 '나는 국대다 1'을 통해 중앙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정권교체에 성공한 이번 대선에서 경선준비위원회 대변인, 대선관리위원회 대변인,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대변인 등을 두루 거쳤다.

    신 예비후보는 "1등 송파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송파는 올림픽의 중심이자 한국체육대학교가 있다. 체육도시로서의 기반을 이미 갖춘 셈"이라며 "여기에 백제고분과 롯데월드 등 문화예술 요소도 두루 갖춰 육체건강과 정신건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적 공약으로는 △육아 관련 가족보건지소 △체육·예술교육 변화 △구청장배 청소년 토론회 등을 내걸었다.

    신 예비후보는 가족보건지소에 관해 "서초구에서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해 시행 중인 모자보건지소를 아빠들까지 포함한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교육 변화에 대해선 "엘리트 체육, 엘리트 예술에서 벗어나 체육과 예술의 저변화를 꾀하겠다"며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 운동과 예술은 공부를 포기하고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교육에서부터 이런 인식을 변화해 대중체육, 대중예술로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는 국대다 1기 출신으로 구청장배 토론대회를 개최해 청소년 시절부터 논리성과 적극성을 갖출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대선에서 이룬 정권교체의 열망을 지방선거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과거와 같은 선택을 반복하면 정권교체의 의미가 없다. 송파 교체로써 정권교체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