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남녀 2015명 대상 조사… '매우 잘못함' 38.9%, '잘못하는 편' 16.8% 정당 지지도 민주당 39.2%, 국민의힘 38.9%… 0.3%p차이로 오차 범위내 접전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3%p 오른 55.6%로 20일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도 소폭 하락했다.

    文 국정수행 '잘한다' 41.3%, '잘못한다' 55.6%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54.3%)보다 1.3%p 오른 55.6%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은 38.9%, '잘못하는 편'은 16.8%였다. '잘 모름'은 3.1%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43.1%)보다 1.8%p 내린 41.3%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22.6%, '잘하는 편'은 18.7%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 응답은 지난해 10월 31일 조사에서 62.2%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평가는 지난해부터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을 오가며 비슷한 추세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호남 지역이 67.5%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이 41.9%로 동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서울(39.1%), 강원·제주(38.7%), 부산·울산·경남(33.7%), 대구·경북(29.4%)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64.9%로 가장 높았다. 지난주 61.6%보다 3.3%p 오른 수치다. 또 광주·전라(30.4%)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과반 이상이 부정평가 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63.0%, 서울 57.7%, 경기·인천 55.6%, 대전·세종·충청 55.1%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40대(54.3%)에서만 과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50~60%대였다.

    만18세~20대에서 긍정평가는 38.6%, 부정평가는 57.8%였고, 30대는 38.0%(긍정), 59.8%(부정)였다. 50대는 47.5%가 긍정, 49.6%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60대는 각각 32.5%, 65.5%, 70세 이상 연령층은 32.0%, 61.4%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긍정평가가 남성보다 높게 나왔다. 남성은 38.4%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59.6%가 '잘못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44.2%가 긍정, 51.7%가 부정평가 했다.
  • 정당 지지도 민주당 39.2%, 국민의힘 38.9%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에 이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9%p 내린 39.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37.4%)보다 1.5%p 오른 38.9%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2.2%p) 안인 0.3%p다.

    이어 국민의당은 11.7%(0.3%p↑)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3.2%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4.5%, '기타'는 1.4%, '잘 모름'은 1.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6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인천 42.2%, 대전·세종·충청 38.9%, 강원·제주 34.9%, 서울 34.1%, 부산·울산·경남 31.3%, 대구·경북 25.4% 순이었다.

    국민의힘의 경우 호남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지지율이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에서도 50% 이하인 46.9%로 집계됐다. 이어 강원·제주 46.5%, 서울 43.2%, 부산·울산·경남 41.6%, 대전·세종·충청 40.3%, 경기·인천 36.8%, 광주·전라 21.2%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40대(54.0%)와 50대(45.0%)에서, 국민의힘은 70세 이상(50.7%)과 60대(49.6%)에서 두드러졌다.

    만18세~20대는 35.7%가 민주당을, 35.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30대는 민주당 34.6%, 국민의힘 41.8%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최종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