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사 선정·운영 특혜 논란 코나아이, 협상 1순위로 재선정이재명TV PD 출신이 코나이이 부장급으로 취업… 채용특혜 등 논란코나나이 최초 선정 당시 심사위원 7명 중 2명이 이재명 관련 인물
  • ▲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코나아이를 사실상 재선정했다. ⓒ정상윤 기자
    ▲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코나아이를 사실상 재선정했다. ⓒ정상윤 기자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공동 운영대행사로 특혜 의혹이 인 코나아이를 사실상 재선정했다.

    경기도는 10일 경기지역화폐 공동 운영대행사 선정 공모 협상순위를 공고했는데, 코나아이 컨소시엄을 1순위, 농협은행 컨소시엄을 2순위로 정했다. 코나아이는 비즈플레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경기도와 코나아이 컨소시엄이 사업 세부내용에 관해 협상을 완료하면 코나아이 측은 늦어도 다음달에는 또다시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가 된다. 이후 코나아이는 3년간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낙전수입 코나아이에 귀속' 협약 특혜 시비도

    코나아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2019년 1월부터 운영된 경기지역화폐 사업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 지역화폐는 이 후보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했고, 현재는 이 후보의 대선 핵심 공약이다.

    코나아이는 경기지역화폐 사업자 선정과 운영 과정에서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측근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마술사 출신으로 이재명TV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신모 씨가 코나아이 부장급 직원으로 재직 중이다. 게다가 코나아이가 최초 사업자로 선정되던 당시 평가위원 7명 중 2명과 예비위원 1명이 이 후보와 관련된 인물로 알려졌다.  

    또 이 후보가 재임하던 시절 낙전수입(지역화폐 구매자가 제공량을 다 쓰지 않아 발생하는 부가수입)이 경기도가 아닌 코나아이에 귀속되도록 협약했다 논란을 빚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낙전수입이 경기도로 귀속되도록 협약서를 변경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에 따라 협약서를 변경한 것이고, 현재까지 낙전수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코나아이 측은 의혹 자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