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프리다' 포스터 및 캐스트.ⓒ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프리다' 포스터 및 캐스트.ⓒEMK뮤지컬컴퍼니
    창작뮤지컬 '프리다'가 오는 3월 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프리다'는 EMK뮤지컬컴퍼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첫 중소극장 작품이다. 멕시코의 위대한 여성 화가이자 혁명가인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담아낸다.

    고통의 삶 속에서도 '비바 라 비다(인생이여 만세)'라고 외친 프리다 칼로에 영감을 받아 뮤지컬을 빚어낸 추정화(작·연출), 허수현(음악감독), 김병진(안무가)은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블루레인' 등을 탄생시킨 콤비다.

    트라이아웃 당시 "지금 당장 공연을 올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평으로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고 제15회 DIMF에 공식 초청됐다. DIMF 티켓 오픈 당시 1분 만에 매진시켰으며, 출품작 중 전체 점유율 93%를 기록했다.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예술 작업에 온몸을 바쳐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프리다' 역에는 최정원과 김소향이 이름을 올렸다. 100분 내내 무대를 누비며 춤과 노래로 '프리다'의 삶을 표현해내야 하는 역할이다.

    '더 나이트 쇼'의 진행자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은 전수미와 리사가 맡는다. '레플레하'는 화려한 스캣과 노래 실력으로 디에고의 '허밍 버드'를 그려낸다.

    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그녀에게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에는 임정희·정영아가 출연한다.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또 다른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는 최서연·허혜진·황우림이 캐스팅됐다.

    함께 공개된 '프리다'의 포스터는 그녀의 작품 세계를 연상시키는 캔버스 질감의 초록색 배경에 화사한 화관을 쓴듯한 '프리다' 로고가 돋보인다.

    뮤지컬 '프리다'는 5월 29일까지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