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20대 청년·대장동 주민 등 참석 예정… 검찰 부실수사 규탄할 예정행동하는자유시민 "매주 촛불집회 할 것… 대장동 의혹 반드시 특검으로 규명해야"
  • ▲ 행동하는자유시민이 오는 20일 서울시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를 위한 4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행사 안내 온라인 포스터. ⓒ행동하는자유시민
    ▲ 행동하는자유시민이 오는 20일 서울시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를 위한 4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행사 안내 온라인 포스터. ⓒ행동하는자유시민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과 관련해, 우파성향 시민단체인 '행동하는 자유시민'을 비롯한 6개 청년단체가 오는 20일 오후 5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를 규탄하고,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이번이 제4차 촛불집회다.

    시민 90여명 참석 예정… '5분 자유발언'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릴 이번 집회는 대장동 개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청년포럼 시작, 공정과 상식, 전국학생수호연합, 티네렛 등 청년단체가 참여하며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및 시민 90여명이 참석해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가며 이 후보에 대해 특검을 촉구하고 검찰의 시간 끌기 식 부실수사를 규탄할 예정이다.

    이어 행동하는 자유시민 측은 특검수용과 검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는 촛불 퍼포먼스를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대장동게이트 의혹, 정치권은 정쟁으로만 활용… 반드시 특검해야"

    박소영 행동하는 자유시민 상임대표는 "대장동게이트 의혹은 전국민이 관심을 두는 사안임에도 정치권은 정쟁으로 활용하기 바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특검을 통해 반드시 의혹을 해소해야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대한민국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하는자유시민 고영찬 사무총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매주 촛불집회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있을 행사에) 장기표 전 국민의힘 대선경선예비후보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재명 "제가 특검을 강력히 요구한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지난달 7일 국회 앞에서 이 후보에게 특검을 수용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게이트 의혹해소 및 특검촉구에 관한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달 18일에는 화천대유 사건을 부실수사했다고 주장하며 이성윤 지검장을 포함해 수사팀 검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공수처에 접수했다. 이어 같은 달 20일에는 이재명 후보가 출석한 경기도 국정감사장 앞에서 대장동 주민들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한편, 18일 이 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특검도입과 관련해 "곧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올 텐데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겠냐"며 "제가 특검을 강력히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