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1982년 대입 학력고사 수험표' 공개… "공부 신의 축복" 셀프 칭찬1979년 검정고시는 '국어 75점, 영어 45점, 수학 64점, 평균 70점'네티즌 "수능날 저주를 퍼붓네"… "수험표 사진조차 삐딱함" 불편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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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39년 전 자신의 수험표를 공개했다.이재명 "사진을 본 당신은 공부의 신 축복받아"이 후보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1982년도 대학입학 학력고사 수험표' 사진을 올리며 "축하합니다! 이 사진을 본 당신은 공부의 신 축복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24시간 당신의 수험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 축복을 다른 수험생에게도 전하세요"라고 썼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해당 글에 '#온_마음으로_응원합니다' '#힘내라_수험생' '#수능' '#대박기원'과 같은 해시태그를 달았다.이 후보의 젊은 시절 사진이 담긴 수험표는 39년의 세월이 지나 색이 바랬다. 수험표에는 수험번호 '445964'가 적혔고, 그 옆에는 시험지의 유형 'B형'과, 농업·영어·생물' 등 수험 선택과목도 기재됐다.이 후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뒤 대입 학력고사를 치러 1982년 중앙대 법과대학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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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과거에는 고입 검정고시 성적 공개이 후보는 2018년 온라인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연재한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에서 자신의 고입 검정고시 성적증명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성적증명서는 이 후보가 1979년 6월27일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했음을 밝혔다.성적증명서에 기재된 이 후보의 과목별 성적은 국어 75점, 사회 72.5점, 수학 64점, 과학 82.5점, 체육 85점, 영어 45점, 농업 67.5점, 음악 70점, 미술 70점이었다. 총점 631.5점으로 과목별 평균점수는 70.17점이다.이 후보는 성적증명서를 올린 글에서 "6년이 걸려야 하는 중·고등학교 과정을 고입 검정고시 3개월, 대입 검정고시 1년… 1년3개월로 단축했다"며 "목표한 대로 뜻을 이루고자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꿈이 더욱 간절해졌다"고 썼다.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후보의 수험표와 성적증명서를 함께 올리며 "아니, 검정고시 성적 이렇게 받으신 분이 수험생보고 공부의 신 축복을 받으라고 하면 그거 악담 아닙니까"라고 따져 물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후보의 수험표를 두고 "이게 부적이냐, 전파하라 하게? 무슨 종교도 아니고" "수능날 저주를 퍼붓네" "수험표 사진조차도 삐딱함"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재명 공부로는 깔 수가 없지" "수능 전날에 이재명 인스타 보는 고3이 있을까"와 같은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