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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흑백사진' 연출 들통나자… 애꿎은 AI 책망한 '명캠'

이재명 4년 전 직접 올린 SNS 사진은 컬러, 이번엔 흑백… '윤석열과 의도적 비교' 논란
이재명 캠프 "이게 왜 포털 메인이냐"… 김어준도 "AI는 왜 이걸 톱으로 올리나" 발끈

입력 2021-10-14 14:07 | 수정 2021-10-14 16:12

▲ 이재명 대선캠프 측이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비교를 위해 SNS에 올렸던 게시글과 원본 컬러사진. ⓒ이경 대변인 페이스북, 이재명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최근 SNS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후보의 어린 시절과 비교하는 용도로 올렸던 흑백사진의 원본은 컬러사진인 것으로 14일 드러났다.

대선 경선 중이던 지난 7일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어린 시절 모습을 나란히 이어 붙인 뒤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적었다.

해당 흑백사진의 이 후보는 허름한 옷을 입었고, 컬러사진의 윤 후보는 교복에 나비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이는 이 후보가 '흙수저' 출신이라서 상대적으로 서민의 심정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의도로 풀이됐다.

하지만 4년 전인 2017년 1월 이 후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컬러로 된 같은 사진을 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19대 대선 출마를 앞두었던 이 후보는 당시 "아마도 제가 16살쯤 대양실업 공장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던 때인 듯. 그곳에서 산재 장애인 되었지요"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3월에도 흑백사진 게재

이 후보는 지난 3월에는 컬러가 아닌 흑백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 후보는 사진과 함께 '몸이 기억하는 일. 먹는 것 갖고 서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의 정책은 10대 시절 가난하고 어려웠던 경험에서 나왔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이번 대선정국에서 올라온 흑백사진은 고의로 낡은 모습을 부각하려는 편집을 거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이 후보가 가난팔이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변인은 사과를 표명하는 대신 이를 보도한 언론과 포털을 겨냥해 "이상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올렸던 흑백사진은 언론사(뉴시스)에서 보도한 사진을 그대로 캡처해 윤석열과 비교해 올린 것을 다시 캡처한 후 지지자분께서 보내 주신 사진"이라며 "흑백과 컬러. 이것이 포털 메인이라는 현실이 참으로 이상하다"고 말했다.

김어준 "바보 같은 기사" 포털 비난

방송인 김어준 씨 또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소년공 이재명의 흑백사진이 원래는 컬러였다'는 기사를 두고 "바보 같은 기사"라며 "이게 어떻게 포털 톱 화면에 떡하니 걸려 있을 수 있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김씨는 해당 기사를 메인 화면에 편집한 한 포털 사이트를 거론하며 "그런데 AI는 왜 이걸 톱으로 올리는 것이냐. 저는 포털의 메인화면을 AI로 편집한다는 해당 포털의 입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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