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2.8% vs 이재명 32.3%… 윤석열 44.1% vs 이낙연 31.5% '모두 오차 밖'홍준표 34.0% vs 이재명 33.3% '오차 내'… 홍준표 37.9% vs 이낙연 30.8% '7.1%p차'
  • 차기 대통령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3일 양자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42.6%, 이재명 후보가 31.5%로 오차범위 밖에서 차이를 보인 것이 여전하다.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화천대유' 특혜 의혹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고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후보와 대결에서도 앞섰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2.8%, 이 후보는 32.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5%p로 오차범위(±3.1%p) 밖이다. 지난 조사에서는 11.1%p 차이였다.

    윤석열-이낙연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4.1%와 31.5%로 12.6%p 차이를 보였다. 지난 조사 때 두 호보의 격차는 18.7%p였다.

    윤석열, 호남과 40대·50대 제외한 전 지역, 전 연령서 이재명 압도

    먼저 윤석열-이재명 후보 양자대결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눌렀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 49.4%, 이 후보 24.9%였고 경기·인천에서는 윤 후보 41.2%, 이 후보 38.3%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가 56.4%의 지지율로 24.2%에 그친 이 후보를 압도했다. 부산·울산·경남 역시 윤 후보가 38.2%의 지지율로 25.7%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섰다. 강원·제주에서는 윤 후보가 43.4%, 이 후보가 35.8%를 기록했고, 대전·세종·충남북에서도 윤 후보가 42.1%로 35.9%를 얻은 이 후보를 이겼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이 후보가 39.9%로 28.7%를 얻은 윤 후보를 앞질렀다. 지난주 조사에선 격차가 31.0%p로 컸지만, 이번엔 격차가 11.2%p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만 18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36.9%로 21.9%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섰다. 30대에서는 윤 후보 37.2%, 이 후보 24.0%였다. 반면 40대에서는 윤 후보 39.1%, 이 후보 43.0%였다. 50대에서는 윤 후보 37.6%, 이 후보 44.1%로 나타났다. 60대에서는 윤 후보 57.0%, 이 후보 27.4%였고 7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 52.8%, 이 후보 29.2%로 모두 윤 후보가 크게 앞섰다.

    '양자대결' 홍준표 34.0%, 이재명 33.3%… 홍준표 37.9%, 이낙연 30.8%

  • 홍준표 후보도 가상 양자대결에서 여권 후보들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이재명 간 양자 대결에서는 홍 후보가 34.0%, 이 후보가 33.3%였다. 홍 후보는 서울과 영남권에서, 이 후보는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강원·제주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홍 후보 지지율이 35.3, 이 후보가 25.5%였고, 경기·인천에서는 홍 후보가 31.7%, 이 후보가 39.0%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남북에서는 홍 후보 31.7%, 이 후보 34.7%였고 광주·전남북에서는 홍 후보 24.2%, 이 후보 43.6%였다.

    대구·경북에서는 홍 후보 51.3, 이 후보 27.6% 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7.8%를 얻은 홍 후보가 26.9%의 이 후보를 앞섰다. 강원·제주에서는 이 후보 33.2%, 홍 후보 20.7%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만 18세 이상 포함)에서 홍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홍 후보 지지율은 45.2%였다. 이 후보 지지율은 23.9%였다. 30대에서는 홍 후보 43.0%, 이 후보 21.6%였다.

    40대에서는 홍 후보가 31.1%로 44.3%를 얻은 이 후보에게 밀렸다. 50대에서도 홍 후보가 29.8%로 43.5%를 얻은 이 후보에게 졌다. 60대에서는 홍 후보 27.2%, 이 후보 29.2%였고 70세 이상에서는 홍 후보 27.2%, 이 후보 33.6%의 지지율을 보였다.

    홍준표-이낙연 간 양자 대결에서는 홍 후보 37.9%, 이 후보 30.8%였다. 격차는 7.1%p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 성·연령·지역 중 하나를 기준으로 가중을 준 뒤 다른 할당 변수를 반복해서 가중하는 형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