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고척스카이돔 추진한 권영걸 내정자… "서울의 도시 디자인 되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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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걸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뉴데일리DB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에 권영걸(70) 서울예고 교장을 내정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공공사업을 포함, 도시 디자인 사업을 총괄하고 중·장기 도시 디자인 정책을 연구하는 서울시 산하 기관이다.국내 공공 디자인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권 내정자는 10여 년 전 오 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에서 초대 디자인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를 지휘했다.권영걸, DDP·고척스카이돔 추진… 박원순 "디자인서울이 많은 고통 초래"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권 내정자는 최근 서울시 임원추천위원회와 결격사유 조회 등을 통과했다. 오 시장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로, 조만간 공식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권 내정자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고척스카이돔 등의 건설을 추진했다. 한강 접근성 개선과 생태 정비, 문화·관광시설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한강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등 200여 프로젝트 디자인을 총괄했다.하지만 박원순 전 시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2년 "디자인 서울이라는 화려한 기치 아래 많은 고통의 현장이 가려져 있다"고 폄훼했다.권 내정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서울의 도시 디자인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