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분당에 부동산 10여 개 보유… 가족 페이퍼컴퍼니에 편법 증여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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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뉴시스
이재명 캠프의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전격 사임했다.이 전 원장은 기본 시리즈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제정책을 설계한 '정책 브레인'으로 알려진 인사여서 파장이 일었다.이한주,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장 사임이 전 원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자 문화일보에 저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기사가 나와 입장을 표명한다"며 이재명 캠프의 정책본부장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이 전 원장은 먼저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가뜩이나 부동산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이고, 무엇보다 이재명 후보와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서 비록 경기연구원장이라는 공직자가 되기 전의 일이고 또한 투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이 전 원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공적이 오히려 의혹으로 둔갑돼 공격받는 상황에서 사안의 논점을 흐리게 해 정략적인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의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서울·분당 등에 부동산 10여 개 보유앞서 문화일보는 이날 이 전 원장이 서울과 경기도 분당에 아파트 2채와 강원·충남 등에 전답·상가·토지 등 10여 개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과,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장·차남에게 재산을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지난 3월 경기도보에 고시된 공직자 재산등록 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자신의 재산으로 총 58억9533만9000원을 신고했다. 건물 명목 42억1006만4000원과 토지 8억4923만5000원 상당이다.건물 중에는 이 전 원장이 단독 명의로 소유한 서울 강남 소재 아파트 82.55㎡, 충남 천안시 소재 단독주택 67㎡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소유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178.30㎡ 등이 포함됐다.아울러 이 전 원장은 2017년 가족법인인 '리앤파트너즈'를 세워 단독주택과 상가 등을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문화일보는 "해당 법인은 이 전 원장 배우자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법인으로, 등기상 부동산 임대업 및 컨설팅업 등이 목적"이라며 "이 전 원장은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시 소재 단독주택을 1억9300만원에 매각했다고 경기도보에 신고했지만, 취재 결과 '리앤파트너즈'에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한편 이 지사는 이날 야당의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 공세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후보님과 의원님들이 한결같이 걱정하시는 것은 국민의힘의 대장동 이슈 공세로 윤석열 검찰의 청부수사 의혹이 언론과 공론의 장에서 사라지고 덮여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 당 후보들의 공동 대응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