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컷오프 통과' 윤석열, 대선 승리 자신…"文 정부, 대한민국 모든 것 망쳐"
  •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장세곤 기자(사진=윤석열 캠프)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장세곤 기자(사진=윤석열 캠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직후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카드"라며 최종 후보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윤 후보는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 정권교체의 밑거름인 용기와 결기로 바꿔내겠다"면서 "대선 승리를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 순) 후보가 2차 경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차 컷오프는 국민여론조사 80%, 당원 20% 투표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2차 컷오프(10월8일)를 거쳐 오는 11월5일 결정된다.  

    윤 후보는 자신을 지지한 국민 및 당원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2, 3차 경선에서도 존경하는 후보님들과 선의의 비전 경쟁을 벌이면서 국민의 신뢰를 더 얻고 정권교체의 동력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정부를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것을 망쳤다"고 강조한 윤 후보는 "소득주도성장 등 잘못된 정책으로 서민과 청년 일자리 씨를 말렸고,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대거 없애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어 "(정부는) 규제일변도의 엉터리 부동산 정책을 스물 여섯번이나 남발하면서 국민의 주거를 위태롭게 했고, 무능과 실정을 가리기 위해 악성포퓰리즘을 쏟아냈다"며 "급기야 나라빚 1000조 시대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한 윤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서 현 정권의 모든 비정상을 바로잡는 것이 우리의 대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