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윤석열 38.9% vs 이재명 33.3%… 윤석열 41.9% vs 이낙연 29.8%'양자대결' 홍준표 34.7% vs 이재명 35.4%… 홍준표 36.6% vs 이낙연 32.6%
  •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뚝심'이 단연 돋보인다.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졌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에서 이낙연 후보와 큰 격차로 처졌던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며 약진했고, 이낙연 후보와 대결에선 앞섰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38.9%, 이 후보가 33.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5.6%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지난 조사에선 4.3%p 차이였다.

    윤석열·이낙연 후보 양자대결에선 각각 41.9%와 29.8%로 12.1%p 차이를 보였다. 지난 조사 때 두 호보의 격차는 9.5%p 였다.

    윤석열,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우세…이재명, 호남과 강원, 충청 등에서 우위

    먼저 윤석열-이재명 후보 양자대결을 지역별로 보면 호남과 강원·제주,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선 이재명 후보가, 서울과 경기·인천, 영남권에선 윤석열 후보가 우세했다. 서울에선 윤석열 후보가 43.4%, 이재명 후보가 27.1%였고, 경기·인천에선 윤석열 후보가 38.0%, 이재명 후보가 37.9%였다. 대구·경북에선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53.1%로 16.8%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역시 윤 후보가 50.5% 지지율로 23.9%를 얻은 이 후보를 압도했다.

    반면, 광주·전남북에선 이재명 후보가 49.4%로 윤석열 후보 18.6%를 크게 앞질렀다. 강원·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1.0%를 기록해 25.7%를 보인 윤석열 후보를 앞질렀다. 대전·세종·충청남북에선 이재명 후보가 41.7%였고 윤석열 후보가 28.47%를 기록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만 18세 이상)에서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28.3%로 25.8%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30대에선 윤 후보가 31.9%, 이 후보가 29.9%%였다. 40대에선 윤 후보가 31.9%, 이 후보가 46.3%였다. 50대에선 윤 후보가 40.5%, 이 후보가 36.1%로 나타났다. 60대에선 윤 후보가 51.0%, 이 후보가 36.1%였고, 70세 이상에선 윤 후보가 54.4%, 이 후보가 20.5%로 모두 윤 후보가 크게 앞섰다.

    '양자대결' 홍준표 34.7%, 이재명 35.4%... 홍준표 36.6%, 이낙연 32.6%
  • 홍준표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이재명 간 양자 대결에선 홍 후보가 34.7%, 이 후보가 35.4%였다.

    홍 후보는 서울과 영남권에서 이 후보는 호남과 충청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홍 후보 지지율이 34.5%, 이 후보가 31.6%였고, 경기·인천에선 홍 후보가 34.0%, 이 후보가 37.7%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남북에선 홍 후보가 16.9%, 이 후보가 44.1%였고, 광주·전남북에선 홍 후보가 24.9%, 이 후보가 51.2%였다. 강원·제주에선 홍 후보가 41.8%, 이 후보가 43.9%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에서 홍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대 이하 홍 후보 지지율은 48.4%였고, 이 후보 지지율은 31.0%였다. 30대에선 홍 후보가 35.5%, 이 후보가 32.2%였다. 40대에선 홍 후보가 27.4%로, 48.2%를 얻은 이 후보에게 크게 밀렸다. 50대에서는 홍 후보가 36.4%, 이 후보가 36.6%를 얻었다. 60대에선 홍 후보가 27.7%, 이 후보가 36.2%였고, 70세 이상에선 홍 후보가 31.5%, 이 후보가 23.8%의 지지율을 얻었다.

     홍준표-이낙연 간 양자 대결에선 홍 후보가 36.6%, 이 후보가 32.6%였다. 격차는 4.0%p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최종 응답률은 3.1%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