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KBS교향악단
    ▲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KBS교향악단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이 한 무대에 선다.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제76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정명훈의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제목으로 슈만 피아노 협주곡,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이 출연해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1970년 쇼팽 콩쿠르를 우승한 올슨은 2019년 9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부에서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그려진다. 무소륵스키와 친분이 있었던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이 39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자 그의 추모전시회에서 본 열점의 그림을 골라서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원래 피아노 모음곡으로 작곡됐으나 이날 모리스 라벨이 편곡한 관현악 버전으로 연주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연주회는 올해 정기연주회 중 가장 많은 분들이 기다려 온 음악회"라며 "최근 이건희 회장의 미술 소장품의 전시 등으로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로 빚은 '전람회의 그림'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 KBS교향악단 제76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KBS교향악단
    ▲ KBS교향악단 제76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KBS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