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윤석열 33.5%, 홍준표 17.6%, 유승민 12.9%, 최재형 6.3%민주당 후보 적합도… 이재명 34.8%, 이낙연 21.5%, 박용진 6.6%, 추미애 5.5%
  • 민주당 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키는 모양새다. 박용진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17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내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도지사는 34.8%를 기록, 1위를 수성했다. 이 전 대표는 21.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 10일 조사 때는 10.4%p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3.3%p로 벌어졌다. 이어 박 의원(6.6%), 추 전 장관(5.5%), 정세균 전 국무총리(5.2%)가 5%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두관 의원은 1.7%에 그쳤다.

    전 지역에서 이 전 대표를 압도한 이 지사는 강원·제주(42.5%)와 광주·전남·전북(39.6%), 대전·세종·충남·충북(39.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광주·전남·전북(38.5%)과 강원·제주(37.1%)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48.7%)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28.9%의 지지율을 얻은 광주·전북·전남에서 1.9%p 떨어져 27.0%를 얻었다.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 지사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며 열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尹·洪·劉 3강 체제… 최재형 소폭 하락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조사 때보다 2.4%p 상승한 33.5%로 독주체제를 유지했다. 홍준표 의원은 2.1%p 오른 17.6%를 기록하면서 2위를 지켰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유승민 전 의원은 12.9%, 지난주 소폭 상승세를 보인 최재형 예비후보는 1.3%p 떨어진 6.3%를 기록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3.2%)와 하태경 의원(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3%), 윤희숙 의원(1.4%), 김태호 의원(0.9%), 안상수 전 의원(0.8%), 박진 의원(0.6%), 장기표 예비후보(0.6%)가 뒤를 이었다.

    윤 예비후보는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40.6%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도 각각 39.4%, 38.6%의 지지율을 얻었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15.9%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30% 초반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유 전 의원은 광주·전남·전북에서 19.8%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윤 예비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44.2%, 54.8%의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연령에서는 20% 초반대에서 30% 초반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