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1.6%, 이재명 37.7% '오차 내'… 윤석열 44.1%, 이낙연 32.9% '오차 밖'다자대결선 윤석열 30.9%, 이재명 28.6%, 이낙연 12.4%, 홍준표 7.1%, 최재형 5.1%뉴데일리·시사경남·PNR, 1001명 17일 조사… 이낙연 2.7%p 하락, 홍준표 2.4%p 상승
  •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예비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강 구도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윤 후보의 경우 ‘탄핵’ 발언과 국민의힘 대선주자 토론회 개최를 둘러싸고 불거진 이준석 대표와 갈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다자대결과 양자대결 모두에서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지사 역시 '황교익 논란' 등으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충돌했지만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이 전 대표는 다자대결과 양자대결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주보다 선두권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양자대결에서 지난주까지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던 윤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 전 대표와는 격차를 더 벌리며 오차범위 밖에서 리드했다.

    지난주 홍준표 의원을 누르고 4위를 기록했던 최재형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다시 5위로 내려앉았고, 최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홍 의원이 4위로 올라섰다.

    윤석열 30.9%, 이재명 28.6%, 이낙연 12.4%, 홍준표 7.1%, 최재형 5.1%


  •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17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예비후보는 지난주보다 2.4%p 오른 30.9%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이보다 2.3%p 낮은 28.6%, 지난 3일 조사에서 15.1%를 기록했던 이 전 대표는 2.7%p 하락한 12.4%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2.4%p 상승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7.1%), 최재형 예비후보(5.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7%), 유승민 전 의원(2.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5%), 정세균 전 국무총리(1.4%), 심상정 정의당 의원(1.1%),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0.3%), 박용진 민주당 의원(0.3%)이 따랐다. '그외 인물'을 꼽은 답변은 0.9%, '없음' 은 2.2%, '잘모름·무응답'은 1.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윤 예비후보는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주요 지역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 강원·제주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지지율은 윤 예비후보 32.2%, 이 지사 28.7%로 조사됐다. 윤 예비후보와 이 지사의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는 30.5% : 30.6%, 대전·세종·충남·충북 32.5% : 29.1%, 대구·경북 40.5% : 20.6%, 부산·울산·경남 36.0% : 23.3%, 강원·제주 27.9% : 31.0%, 광주·전남·전북에서는 12.0% : 37.0%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21.8%의 지지율을 받는 데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40대·50대에서 이 지사가 윤 예비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와 30대에서 윤 예비후보와 이 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20.2% : 22.6%, 20.1% : 26.1%로 조사됐다. 40대와 50대에서 이 지사는 각각 45.9%, 34.8%를 기록했고, 윤 예비후보는 24.2%, 30.3%를 기록했다.

    윤 예비후보와 이 지사의 60대 지지율은 각각 43.8%, 22.8%였다. 70세 이상에서는 52.9%, 13.0%로 조사됐다.

    윤석열 vs 이재명, 오차범위 내… 윤석열 vs 이낙연, 오차범위 밖
  •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예비후보는 이 지사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지난 조사 때보다 0.8%p 떨어지면서 41.6%를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는 지난주보다 2.3%p 오른 37.7%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내로 격차를 좁혔다.

    윤 예비후보와 이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는 윤 예비후보가 44.1%, 이 전 대표가 32.9%의 지지를 얻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이 재집권해야 한다'는 의견은 39.8%였고,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의견은 49.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