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얼른 가서 조사받으라, 3년 버티기 골때린다, 옛정 생각해 면회는 가겠다"
  • ▲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영화배우 김부선씨. ⓒ뉴시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영화배우 김부선씨. ⓒ뉴시스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당신이 뭔데 서면조사를 운운하냐"며 경찰 소환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김부선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니가 뭔데 서면조사냐"며 성남FC 후원금 피소 관련한 경찰의 소환 조사 요구를 비난한 이 지사의 기사를 게시했다.

    앞서 경찰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지난 2015년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성남FC 후원 대가로 기업에 인허가를 내준 혐의와 관련해 소환 조사를 요구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측이 고발한 사건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3일 SNS를 통해 "여전히 정치 개입하는 경찰,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옛 정을 생각해서 면회는 한번 가겠다"

    이에 김씨는 "얼른 가서 조사받으라"며 "삼년씩 뭉개는 너의 뒷배는 누구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3년간 피의자 조사조차 안한 경찰, 3년간 버티는 낙지(이재명 지사를 비꼬는 말) 둘 다 골때린다"며 "옛 정을 생각해서 면회는 한번 가겠다"고 비꼬았다. 

    한편 김부선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와 2007년 만나 15개월 동안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씨는 이 지사가 결혼한 사실을 숨긴채 총각 행세를 하며 자신과 불륜 관계를 이어갔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김씨와 관계를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갔다며 2018년 9월 이 지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두 달 후 김씨가 형사고소를 취하하면서 현재 민사소송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