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공연.ⓒSIDFIT 사무국
    ▲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공연.ⓒSIDFIT 사무국
    서울 시내가 춤을 춘다.

    '제4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이하 SIDFIT, 예술감독 최문애)가 '비욘드 더 스페이스'라는 주제로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SIDFIT'는 무용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융복합 댄스 축제다. ING즉흥그룹이 주최하고, ING콜라보그룹이 주관하며 문화비축기지·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문화재단·전문무용수지원센터·주한프랑스대사관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공연 축제로 전환해 개최했고, 올해는 국내외 총 80여 편의 작품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롭게 선보인다. 현장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상영관이 마련된다.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초청작은 물론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댄스필름, 장애·비장애인의 앙상블공연,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해외 아티스트 초청작으로 프랑스 Sine Qua Non Art 팀의 'Our desires make disorder'가 19금으로 상영된다. 정치·사회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이 불러오는 고통과 환희를 몸의 언어로 표현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상실감과 자신의 내면 및 우주의 생명을 이야기하는 작품 등 총 11편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 ▲ '제4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포스터.ⓒSIDFIT 사무국
    ▲ '제4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포스터.ⓒSIDFIT 사무국
    강원도도립무용단의 진도북춤 등 마라톤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중견안무자들의 마라톤 스페셜공연 8팀, 신진안무자들의 마라톤공연 19팀, 안무 데뷔자들의 마라톤데뷔공연 20팀, 해설이 있는 K-Dance(전통무용)가 현장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Music&Digital&Dance(이하 MDD) 코워크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랑스 몽펠리에 '코레디쉬 축제'와 협력해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하는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1차 협업 결과물은 한국에서, 2차는 프랑스에서 발표한다.

    안무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과 시민수업도 마련된다. 안무자 워크숍으로 LA댄스페스티벌 디렉터, 하와이대학무용과 교수, 에미상 수상의 다큐멘터리 감독, 프랑스 무브먼트 슬라빌축제 디렉터 등 해외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댄스 필름 워크숍', '스크린댄스를 위한 안무와 즉흥과정', '창작 멘토링' 등이 있다. 

    시민을 위한 수업으로 '소고야 놀아보자'는 축제 현장에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꽃춤'은 온라인에서 실시된다. '댄스&뮤직 플레이'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진행하는 글로벌 온라인 수업이다. 공연과 시민 대상 수업은 모두 무료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예약제로 운영된다.

    SIDFIT는 안무자들을 해외 축제 연계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LA댄스페스티벌, 프랑스 무브먼트 슬라빌축제와 아콥스 페스티벌을 비롯해 미국의 '댄스 카메라 웨스트 축제'와 안무자 초청교환 MOU를 최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젊은 MZ세대가 주축이 되는 '탱크 서포터즈'를 신설하는 등 축제 홍보를 넘어 무용예술의 대중화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www.ingdance.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