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김소향·민우혁·이석훈…'마리 앙투아네트' 첫 입맞춤

세 번째 시즌의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상견례와 송스루(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제작사 EMK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난 알아, 나 어디 있어도 돌아갈 곳 너의 곁이란 걸"이라는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젠의 듀엣 넘버인 '내가 숨 쉴 곳' 가사 일부와 함께 송스루 현장 스케치 사진을 게재했다.

EMK에 따르면 '마리 앙투아네트'의 첫 송스루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지난 5월 진행됐다. 마스크를 쓴 배우들은 차례가 올 때만 마스크를 벗고 연기와 노래를 소화했다. "현장을 가득 채운 캐스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연습실이 녹아내릴 뻔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 김소현·김소향부터 '마그리드 아르노' 김연지·정유지, '페르젠 백작' 민우혁·이석훈·이창섭·도영, '오를레앙 공작' 역 민영기·김준현, '루이 16세' 역 이한밀 등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첫 송스루인 만큼 배우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점차 스토리와 캐릭터에 빠져든 배우들의 호흡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전언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했다.

7월 13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