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식초청작…매주 화·수·목 2주간 DIMF 네이버 TV 채널 상영
  • ▲ '제15회 DIMF' 해외 공식초청작인 러시아 뮤지컬 '레이디 해밀턴' 공연 장면.ⓒDIMF
    ▲ '제15회 DIMF' 해외 공식초청작인 러시아 뮤지컬 '레이디 해밀턴' 공연 장면.ⓒDIMF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이 해외 뮤지컬 3개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무료 공개한다.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DIMF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공연팀의 입국이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해외 공식초청작은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기간 중 국내에 첫 소개될 △러시아 뮤지컬 '레이디 해밀턴' △프랑스 뮤지컬 '에펠탑' △러시아 뮤지컬 '수중 왕국의 삿코'는 매주 화·수·목 DIMF의 네이버TV 공식채널에서 상영된다.

    6월 22·29일에 공개되는 뮤지컬 '레이디 해밀턴(Lady Hamilton)'은 평민의 신분을 딛고 모두의 주목을 받는 여인으로 거듭난 영국의 레이디 엠마 해밀턴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돼 1만5000명이 관람했다.

    23·30일 상영되는 뮤지컬 '에펠탑'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거듭난 에펠탑의 첫 스케치부터 건축물로 완성되기까지의 여정을 무대로 고스란히 옮겨낸다. 에펠탑의 설계자 구스타브 에펠과 같은 실제 역사 속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에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더해진다.

    24일과 7월 1일 찾아올 뮤지컬 '수중 왕국의 삿코'는 러시아의 오랜 전통 동화를 기반으로 창작되어 지혜와 용기, 진정한 우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수중왕국을 무대에 옮겨 놓은 화려한 영상미와 러시아 전통 현악기인 '구슬리'의 매혹적인 소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합작 뮤지컬과 온라인 해외작품 중계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뮤지컬 콘텐츠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 뮤지컬 팬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6월 18일~7월 5일 열리는 제15회 DIMF'는 해외 공식초청작 3작품을 비롯해 개·폐막 세리머니와 오프라인 공연 8작품 전막 생중계까지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