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조경태·나경원 등 중진급과 김웅·김은혜·이준석 등 신예 대결4명 뽑는 최고위원에도 10명 도전장… 6월11일 전당대회서 새 지도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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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6·11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마감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당 대표에는 0선 원외 당협위원장부터 5선 중진까지 8명이 출마를 선언하며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국민의힘 당 대표에만 8명 도전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오후 5시 후보등록 접수를 마친 결과 조경태·주호영(이상 5선), 홍문표(4선), 윤영석(3선), 김웅·김은혜(이상 초선),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총 8명이 당 대표 후보로 등록했다.앞서 당 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조해진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했고, 신상진 전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당 대표에 도전하는 후보만 8명이 난립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컷오프)을 도입해 5명의 후보를 추리기로 했다. 예비경선 후보자들은 오는 25일 서울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회를 하고, 26~27일 이틀 동안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예비경선 투표를 거친다. 본경선 진출자는 27일 오후 발표된다.예비경선을 통해 압축된 5명의 후보는 다음 달 전당대회 본경선까지 약 2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본경선은 당헌·당규를 그대로 적용해 6월7~10일 나흘간 '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의 투표를 진행하고 6월11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된다.통상 당 대표는 중진급 인사가 주로 맡아왔으나 초선의원 등이 나서며 초선-중진간 대진표가 확정됐다. 당초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중진급의 무난한 당선이 전망됐으나 초선 등이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이면서 경선 판세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후보간 신경전에 서병수 "선의의 경쟁 지켜야"경쟁이 과열되면서 후보 간 신경전이 거세지자 당내에서는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이끌겠다고 나선 분들이라면 일할 수 있는 자유와 기회, 권리를 어찌 다시 찾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어찌 다시 세울지를 말씀드려야 마땅하다"며 "선의의 경쟁이라는 게 말로만 떠든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당 대표 후보라는 분들이 특정 누구를 두고 십수 년 인연이라거나 앞집 뒷집 이웃이라는 친분을 내세우는 모습도 씁쓸하기만 하다"고 적었다. 주호영 의원이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같은 아파트에 살았다"고 말하는 등 '윤석열 마케팅'에 열 올리는 후보들을 꼬집은 것이다.배현진·이영·조수진·정미경 중 최다 득표자 당선4명을 뽑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10명이 도전장을 냈고, 1명인 청년최고위원 자리에는 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최고위원에는 조해진(3선), 배현진·이영·조수진(이상 초선) 등 현역 의원 4명과 원외의 정미경·김재원 전 의원,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나섰다.청년 최고위원에는 이용 의원(초선)과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강태린 전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함슬옹 전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홍종기 부대변인 등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최고위원 후보들은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경선으로 직행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여성 할당제'가 적용되는 만큼 여성 후보 4명(배현진·이영·조수진·정미경) 중 최다 득표자는 전체 4위 안에 들지 못해도 최고위원으로 당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