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렁스' 출연배우.ⓒ연극열전
    ▲ 연극 '렁스' 출연배우.ⓒ연극열전
    연극 '렁스(Lungs)'가 1년 만에 돌아온다.

    '렁스'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 대표작으로, 2인극이다. 매사에 진지하고 사려 깊게 고민하는 커플의 사랑·출산·미래·환경·지구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좋은 사람'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그린다.

    2011년 워싱턴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미국·영국·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2020년에도 한국과 싱가폴에서 작품의 생명력을 이어갔다.

    지난 6월 런던 올드빅 씨어터에서 진행된 9일간의 무관중 온라인 유료 생중계 공연에는 총 69개국의 관중이 관람했다. 2020년 국내 초연 당시 새로운 형식과 시의성 있는 메시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객석 점유율 90%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온 후에야 서로를 이해하게 된 '남자' 역에는 이동하·성두섭이 초연에 이어 출연하며, 오의식이 새롭게 합류한다.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 순간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 역은 초연의 이진희와 함께 류현경이 5년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또 정인지가 캐스팅돼 작품의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연극 '렁스'는 6월 26일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개막하며, 오는 26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