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맞아 대북전단 2회… 전단 50만 장, 소책자 500권, 1달러 5000장 살포박상학 대표 "문 대통령 김정은의 하수인인가… 대한민국 가혹한 독재시대로 퇴보”
  • ▲ 대북전단 살포 직전 대형풍선에 매단 현수막을 내보이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대북전단 살포 직전 대형풍선에 매단 현수막을 내보이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지난 나흘 사이에 대북전단을 두 차례 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나를 감옥에 보내도 대북전단은 계속 날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대북전단 50만 장 살포… 문재인정부·여당 비판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강원도 일대에서 두 번에 걸쳐 대북전단 50만 장, 소책자 500권, 1달러짜리 지폐 5000장을 10개의 대형 풍선에 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면서 “이는 제18회 북한자유주간에 앞서 예고한 대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북전단금지법’을 만든 문재인정부를 ‘좌파독재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헌법이 기본권으로 표현의 자유, 출판·보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를 규정했음에도 우리의 주적 김정은과 김여정의 하명에 따라 대북전단금지법이라는 최악의 법을 만들었다”고 비난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문재인정권은) 비무장지대 주민들의 생명·안전을 핑계로 내세워 김정은의 노예로 전락한 북한동포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 발악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의 권리와 자유를 위해서는 그토록 인권과 민주를 부르짖던 자들이 이제는 정권을 잡고 금배지를 달더니 인류 최악의 세습 독재자 김정은 편에 서서 북한 인민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탈북민들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33년 전 군사독재 때보다 더 가혹한 좌파독재로 거침없이 퇴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상학 “문 대통령, 김정은 하수인인가… 나를 감옥 보내도 대북전단은 살포될 것”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비판은 한층 수위가 높았다. “당신은 인권변호사인가, 아니면 우리 국민을 불태워 죽인 살인마 김정은의 하수인인가. 자유와 진리를 갈망하는 북한 인민들에게 사실과 진실, 자유민주주의의 희망을 전하는 편지를 보내는 게 그토록 두렵고 부당한 범죄라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금지법은 유엔과 미국, 유럽 등 국제사회가 규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 동포들이 기다리고,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탈북민 동지들이 존재하는 한 자유의 편지, 진실과 희망의 편지인 대북전단은 계속 북한을 향해 날아갈 것”이라며 “징역 3년이 아니라 30년, 교수형을 받는다고 해도 나는 헐벗고 굶주린 북한동포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말할 것”이라면서 대북전단 살포를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겁먹은 똥개, 삶은 소대가리, 태생적 바보, 일등 머저리, 미국산 앵무새라는 천하의 욕설을 듣고도 미친 김정은과 시건방진 김여정에게 구걸하고 충성하는 문재인정권과 ‘역적부(통일부)’와 계속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