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시 4월 오픈 예정, 500여 점 작품 선보여
  • ▲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한 소설가 김영하와 뮤지컬 배우 카이.ⓒ에그피알
    ▲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한 소설가 김영하와 뮤지컬 배우 카이.ⓒ에그피알
    소설가 김영하와 뮤지컬 배우 카이가 '빛의 벙커' 차기작에 오디오 도슨트로 나선다.

    4월 말 제주 성산 '빛의 벙커'에서 개막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과 '파울 클레'전은 지중해 연안이라는 영감의 원천 속에서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 5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총 6개의 시퀀스가 40여 분간 지속된다. 메인 프로그램은 '빛은 곧 색채'라는 원칙을 지킨 인상주의 화가의 대표주자 모네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획 프로그램으로 자유로운 드로잉이 특징인 파울 클레의 작품이 10분간 상영될 예정이다.

    김영하 작가와 배우 카이는 오디오 도슨트 녹음에 앞서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비롯해 피사로, 시냑, 드랭, 블라맹크, 뒤피 등 인상주의부터 모더니즘에 이르는 화가들에 대해 사전 준비를 했다.

    카이는 "평소 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미술-공간-음악 완벽한 삼합을 이룬 빛의 벙커에 큰 매력을 느꼈고 팬이 됐다. 그만큼 즐겁게 관람했던 빛의 벙커의 차기 전시에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현정 빛의 벙커 사업총괄 이사는 "김영하 작가는 산문집 '여행의 이유' 저자로 수많은 여행지를 다녔고, 동시에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베스트셀러 작가다"며 "카이는 빛의 벙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따뜻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녀서 오디오 도슨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 도슨트 콘텐츠는 전시 개막에 맞춰 빛의 벙커 홈페이지 내 'VISIT-오디오 도슨트' 게시판과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공개된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 ▲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시 포스터.ⓒ에그피알
    ▲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시 포스터.ⓒ에그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