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노선조정 심의위원회 거쳐 버스 노선변경… 대규모 아파트 단지 노선 확충, 장거리노선 단축로 운행 안전성 강화
  • ▲ 서울시는 3217번 노선을 마천동에서 송파차고지까지 연장한다.(붉은색 구간)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3217번 노선을 마천동에서 송파차고지까지 연장한다.(붉은색 구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내버스 19개 노선 조정안을 확정하고 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정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대규모 단지 아파트에 노선을 확충하고 구간정비를 통해 버스 운행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서울시는 우선 위례지구·헬리오시티 등 대규모주택 재개발과 신규 택지단지 개발지역 내 인근 지하철역을 연계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3개 노선을 변경하도록 했다. 3217번은 공차운행구간(송파차고지 ~ 마천동)에 위례지구 개발 등의 특성을 반영해 노선을 연장 운행토록 조정한다. 

    4412번은 송파헬리오시티 개발에 따라 학여울역, 선릉역 등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노선을 연장하도록 했다. 242번은 장한로 인근 주민들이 강남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일로에서 장한로로 노선을 변경한다.

    장거리를 운행하는 6개(108·150·153·362·3412·2311번) 노선은 단축된다. 운전자 피로를 줄여 운행 안전성을 강화하고 근로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 시내버스임에도 경기도 양주(덕정리)에서 종로5가까지 88.4㎞(260~280분)를 운행하는 108번 버스 노선은 폐선된다. 대신 노원역~고려대역~신설동역~종로5가 구간 노선이 신설된다.

    우이동~관악 롯데백화점까지 66.6㎞를 운행하는 153번은 우이동~대방역까지 운행토록 10.0㎞ 단축된다. 162번은 여의도 구간에서 노선 굴곡을 최대한 직선화해 운행효율성을 개선하도록 했다.

    7715번은 월드컵경기장 교차로에서 직진해 월드컵경기장남측에서 유턴후 상암사거리로 운행하던 구간을 운행 효율 개선을 위해 월드컵경기장교차로에서 직접 좌회전하도록 조정한다.

    서울시는 장거리노선 중 대체노선 존재여부와 승하차 이용 특성을 분석,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노선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변경 노선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노선별 조정 시행 일자는 홈페이지(bus.seoul.go.kr), 어플리케이션(서울대중교통), 차량 내부 및 경유 정류소 안내문, 차량 외부 현수막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20다산콜센터 및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운영관리부(02-415-4103) 등에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