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노선조정 심의위원회 거쳐 버스 노선변경… 대규모 아파트 단지 노선 확충, 장거리노선 단축로 운행 안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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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내버스 19개 노선 조정안을 확정하고 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정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대규모 단지 아파트에 노선을 확충하고 구간정비를 통해 버스 운행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서울시는 우선 위례지구·헬리오시티 등 대규모주택 재개발과 신규 택지단지 개발지역 내 인근 지하철역을 연계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3개 노선을 변경하도록 했다. 3217번은 공차운행구간(송파차고지 ~ 마천동)에 위례지구 개발 등의 특성을 반영해 노선을 연장 운행토록 조정한다.4412번은 송파헬리오시티 개발에 따라 학여울역, 선릉역 등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노선을 연장하도록 했다. 242번은 장한로 인근 주민들이 강남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일로에서 장한로로 노선을 변경한다.장거리를 운행하는 6개(108·150·153·362·3412·2311번) 노선은 단축된다. 운전자 피로를 줄여 운행 안전성을 강화하고 근로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서울시 시내버스임에도 경기도 양주(덕정리)에서 종로5가까지 88.4㎞(260~280분)를 운행하는 108번 버스 노선은 폐선된다. 대신 노원역~고려대역~신설동역~종로5가 구간 노선이 신설된다.우이동~관악 롯데백화점까지 66.6㎞를 운행하는 153번은 우이동~대방역까지 운행토록 10.0㎞ 단축된다. 162번은 여의도 구간에서 노선 굴곡을 최대한 직선화해 운행효율성을 개선하도록 했다.7715번은 월드컵경기장 교차로에서 직진해 월드컵경기장남측에서 유턴후 상암사거리로 운행하던 구간을 운행 효율 개선을 위해 월드컵경기장교차로에서 직접 좌회전하도록 조정한다.서울시는 장거리노선 중 대체노선 존재여부와 승하차 이용 특성을 분석,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노선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변경 노선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노선별 조정 시행 일자는 홈페이지(bus.seoul.go.kr), 어플리케이션(서울대중교통), 차량 내부 및 경유 정류소 안내문, 차량 외부 현수막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20다산콜센터 및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운영관리부(02-415-4103) 등에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