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이 구현되는 부산' 3대 전략 제시… 시·구청 구내식당 개방해 '아침 1000원식당' 추진
  •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4호 공약으로 '일상의 행복에 힘이 되는 생활 공감 정책'을 발표했다. ⓒ박형준 예비후보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4호 공약으로 '일상의 행복에 힘이 되는 생활 공감 정책'을 발표했다. ⓒ박형준 예비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4호 공약으로 '일상의 행복에 힘이 되는 생활 공감 정책'을 발표했다. 부산시민들이 아쉬워하는 부족한 여가 시설 등을 보완하기 위한 공약이다.

    박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4차 정책발표회'를 갖고 "일상의 행복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민, 여가 활동 아쉬움 큰 편"

    그는 본격적인 공약 발표에 앞서 부산시민들의 생활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시민들은 여가 활동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들이 부족해 아쉬움이 큰 편이고, 부산에 대한 지역만족도와 자부심이 높지 않다"면서도 "자연환경 등 전반적인 생활환경 만족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고, 부산 청년들 10명 중 8~9명은 부산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일상의 행복이 구현되는 부산'을 비전으로 삼고 3대 전략을 내세웠다. 3대 전략은 △시민의 소소한 삶이 존중받는 '생활 행복 도시' △즐겁고 활력이 넘치는 '건강체육 천국도시'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도시공동체' 등이다.

    그는 "생활 행복 도시 전략에 따라 부산 곳곳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설립해 '가족이 함께 책 읽는 도시 문화'를 만들 것"이라면서 "일하는 청년과 직장인들의 아침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관공서 식당들을 선제적으로 개방해 이들을 위한 '아침 천원식당'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미 30%에 육박하는 반려동물 가족들을 위해 동물복지와 반려동물 문화생활을 함께 아우르는 반려동물테마파크인 '펫 파크'도 조성할 방침"이라며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생활체육시설 확충 매우 중요해"

    박 예비후보는 "건강 체육 천국도시 전략에는 생활체육시설의 확충과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게이트볼·테니스·야구·파크골프 등 생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생활체육 경기 프로그램 지원으로 시민들의 생활체육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서부산 맥도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건강·문화·일자리를 위한 '어르신 복합 힐링 파크'도 조성할 방침이며, 생활체육 기금 1000억 원을 조성해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따뜻한 도시공동체 전략을 위해 '블록체인형 자원봉사 은행'을 구축하겠다"며 "자원봉사하는 만큼 자원봉사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소정의 경제적 도움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라 소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일상 속에 자원봉사가 자연스레 자리잡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우리 동네 무료 법률복지서비스 △마을기반 일자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의 정책도 함께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