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정욱진·최민우·송나영·홍나현 등 11인 캐스팅
  •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출연 배우 프로필.ⓒ랑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출연 배우 프로필.ⓒ랑
    창작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2018년 충무아트센터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에 선정돼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코미디로 주목을 받았으며, 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이름을 올려 오는 2월 초연된다.

    작품은 일제 시대,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과 성불이라는 희망뿐인 지박령 '옥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웅과 옥희를 비롯해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이 폐가 쿠로이 저택에서 벌이는 소동을 그리며, 개성 넘치는 11인의 배우가 참여한다.

    정욱진과 최민우는 독립운동 중 형을 잃고 회의감에 젖은 '해웅'으로 분해 쿠로이 저택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고 겪는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연기한다. 쿠로이 저택의 지박령 '옥희'는 송나영과 홍나현이 더블캐스팅됐다.
  •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포스터.ⓒ랑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포스터.ⓒ랑
    한보라·이아름솔은 저택을 개조해 호텔을 지으려는 사업가 '가네코'와  굶어 죽은 '아기귀신' 역을 동시에 맡았다. 옥희가 살아생전 따르던 쿠로이 저택의 주인 '아저씨' 역과 귀신들의 고참 '선관귀신' 역에는 원종환·유성재가 출연한다.

    권세가들에게 빌붙어 살아가는 중개업자 '요시다'와 양기를 받아 승천하기를 꿈꾸는 '처녀귀신' 역에 김지훈·김남호, 5년전 사라진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추적하는 경부 '노다'와 전란 중 사망한 '장군귀신'은 황두현이 무대에 오른다.

    김동연 연출은 "코로나로 모두가 지쳐있는 지금, 관객 여러분께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코미디"라며 "단 38회의 짧은 공연 기간 동안 유쾌함 가득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2월 18일부터 3월 21일까지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되며, 오는 1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