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마선언 후 첫 여론조사… 범여권 후보군에선 박영선 16.3% > 추미애 8.8%
  • ▲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 중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뉴데일리 DB
    ▲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 중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뉴데일리 DB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군 중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범야권 후보군 중 안철수 오차범위 내 1위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의 의뢰로 19~20일 이틀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에게 '서울시장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안 대표는 범야권 후보 중에서 17.4%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으로 16.3%를 얻었다. 

    범여권 후보군 중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6.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추미애 법무부장관(8.8%)과 7.5%P 차이였다. 

    이외 범야권 후보군의 적합도 결과는 조은희 서초구청장(8.3%),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6.6%),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3.8%),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1.7%),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1.4%) 순이었다. 범야권 후보들 중 '적임자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8.2%로 집계됐다. 

    與 후보군 중 박영선 16.3%로 1위

    범여권에서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7.2%), 우상호 민주당 의원(6.6%), 박용진 민주당 의원(4.4%),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2.6%), 정청래 민주당 의원(2.5%)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범여권 후보들 중 '적임자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32.1%였다. 

    응답자 중 43.2%는 내년 선거에서 범야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범여권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률은 37.0%였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8.7%, 기타 후보 지지 5.7% 등이었다. 

    응답자 41.9% "내년 선거는 현 정부 심판"  

    서울시장보궐선거에 따른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현 정부 심판(41.9%) △야권 심판(17.4%) △기타(16.7%) △차기 대선 전초전으로서의 정치공방(16.5%) △잘모름·무응답(7.5%) 등의 답변이 나왔다. 

    서울시의 현안으로는 △부동산 급등과 부동산정책(63.3%) △서울시 코로나 방역 및 책임공방(10.4%) △기타(9.9%) △서울시장 성희롱 사퇴 관련 논쟁(6.9%) △행정수도 이전 문제(6.2%) 등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9.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사항은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