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 2020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2020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28)이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1월 신년음악회 연주로 상주음악가로서의 시작을 알렸던 이지윤은 11월 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

    코로나19 이후 국가 간 이동 제약으로 예정됐던 금호아트홀 독주회들이 취소된 바 있지만, 이번 공연은 이지윤의 무대를 기다려왔던 바이올린 팬들에게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지윤은 명장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 하에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으로 활약 중이다. 가을부터 독일에서 공연이 정상화된 이후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과 정기 연주, 오페라 등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무대를 이끌고 있다.

    공연은 'Adventure & Fantasy'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며,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18년 챔스 힐 레코드에서 발매한 이지윤의 독주 앨범 'Mythes'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부에서는 음반의 제목인 시마노프스키의 작품 '신화', 비에니아프스키의 '전설 g단조'와 버르토크의 '랩소디 1번'을 들려준다. 2부에는 메시앙의 '주제와 변주'를 포함해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