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높아지는 폭로 수위‥ 고공낙하 사망 사고에 이근이 연루?이근 전 대위 "별 쓰레기를 다 봤네… 허위사실 유포 말라" 경고
  • ▲ 이근 예비역 대위. ⓒ이근 인스타그램
    ▲ 이근 예비역 대위. ⓒ이근 인스타그램
    지난 11일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 예비역 대위의 석연찮은 '과거' 의혹을 들춰내온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가 이번엔 "이근 대위가 결과적으로 여친을 죽게 만들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5년 전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숨진 모델 정인아의 사망에, 남자친구였던 이 전 대위가 사실상 책임이 있다는 논리였다.

    김 전 기자의 주장에 이 전 대위는 "하다 하다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며 "별 쓰레기를 다 봤다. 지옥에서 보자"고 분개했다.

    앞서 김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근 전 대위와 모델 정인아, 연인 사이였다"


    김 전 기자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용호연예부장'에서 "이근 대위에 대한 제보들이 많이 오고 있는데, 그중 저를 놀라게 한 사건이 있다"며 "과거 이근과 사귀던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사망 사고"라고 운을 뗐다.

    방송 이후 김 전 기자의 발언을 토대로 '이근 대위가 여자친구를 죽게 만들었다'는 루머가 온라인상에 퍼지자, 이 전 대위는 "저는 남자친구도 아니었고 사망 사고에 연루되지도 않았다"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김 전 기자는 18일 "내가 언제 이근이 죽였다고 했냐"면서도 "사실 관계를 부인한 이근 책임이다. 이근이 뻔뻔하게 나오니 취재한 내용 몇 가지를 공개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전 기자는 "당시 이근은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코치였는데, 정인아는 이근과 함께 여러 번 강하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다수 확보했다"며 이 전 대위와 정인아가 사귀는 사이였다고 강조한 그는 "본인 스스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다녔고, 당시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인아가 죽어서 슬프다'며 사진을 마구 올렸다"고 주장했다.

    김 전 기자는 "이 전 대위에게 법적 책임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여자친구를 죽게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망한 게 이근 때문이 아니라면 굳이 다룰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한 구독자의 지적에 "이근 때문에 사망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담당 교관도 아니고 남친도 아니었다… 조만간 고소장 갈 것"


    김 전 기자의 폭로에 이 전 대위는 본인의 유튜브 방송으로 맞대응했다. 그는 19일 "지금까지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무시했지만 이제는 제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 사고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저는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고 남자친구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런 사실은 그분의 가족도 다 알고 있다"며 "이제 제가 존중했던 스카이다이빙 동료를 사망하게 했다고 하니 관련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전 대위는 머지 않아 김 전 기자에게 고소장이 갈 것이라며 "지옥에서 보자"는 말까지 했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자신의 UN 근무 경력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김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전 대위는 자신이 2017년부터 1년여 간 미 국무부 안보수사관으로 활동했다며 반박 증거로 UN 여권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