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서 '시네콘서트'
  • ▲ 하모니시스트 박종성.ⓒ롯데문화재단
    ▲ 하모니시스트 박종성.ⓒ롯데문화재단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지난 7월 타계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기린다.

    롯데문화재단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조명하는 '시네 콘서트'를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모리꼬네는 '미션', '시네마천국', '헤이트풀8'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했다.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평생 공로상, 2008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이날 박종성은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비롯해 '러브 어페어', '시네마 파라디소',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 모리꼬네의 대표곡들을 들려주고 영화 '무숙자', '석양에 돌아오다'를 장석범·김회창과 함께 하모니카 트리오로 선사한다. 피아노 반주는 조영훈이 맡는다.

    박종성은 버스커 버스커의 '꽃송이가'의 인트로를 연주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12세 때 우연한 기회에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이후 스승 최광규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최희준 교수 사사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청소년 트레몰로 부문 금상을 받으며 국내 하모니카 솔리스트로서는 최초의 국제대회 수상자가 됐다. 이어 '하모니카 올림픽'이라 불리는 '독일 세계 하모니카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부문 1위를 비롯해 2관왕을 차지했다.
  • ▲ 롯데콘서트홀 '시네 콘서트'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롯데콘서트홀 '시네 콘서트' 포스터.ⓒ롯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