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로 친환경 기업 방문…"포스트 코로나 시대 'K 경제' 주역될 것"
  •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한국판 뉴딜 네 번째 현장방문 일환으로 경남 창원시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태림산업을 방문, 스마트그린산단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한국판 뉴딜 네 번째 현장방문 일환으로 경남 창원시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태림산업을 방문, 스마트그린산단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한국판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 그린' 현장 점검차 경남 창원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똑똑하게 푸르게'를 주제로 창원 산단을 방문했다. 스마트 그린 산단은 산단 제조혁신의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 공장)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 산단)를 거쳐 심화단계인 그린산업 융합 미래형 혁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창원 산단 내 태림산업에서 '스마트 그린 산단 보고대회'를 주재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스마트 그린 산단 추진 계획과 실행 전략을 발표했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창원 산단의 성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창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을 코로나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의 전진을 국민들께 소개하고 싶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산성 높이면서 동시에 깨끗한 에너지로 만들어 환경에너지 줄일 수 있다면 그야말로 산업단지의 대혁신"이라고 말했다.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제조업 혁신 전략"

    이어 "스마트 그린 산단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제조업 혁신 전략이자 우리 경제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태림산업처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경남지역 기업 평균 22% 이상 매출과 수출이 늘었고 일자리 역시 2.6%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어제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한국판 뉴딜의 상징 스마트그린 산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K경제' 주역이 될 것"이라며 "경남 창원과 함께 전국의 스마트산단과 함께 정부도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산단 내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개발자,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두산중공업은 신전략 분야로 수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중요한 발전원으로 꼽히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국내 최초 대형 가스터빈(270MW급)을 개발했다.

    7개 산단에 3.2조 투입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을 위해 7개 산단에 2025년까지 총 3조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며 "산단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 고효율·저탄소 에너지 등 그린 에너지 공급 확대, 오염물질을 줄이는 클린 팩토리 등 친환경화 작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7개 산단은 창원을 비롯, 반월·시화, 구미, 남동, 성서, 광주, 여수다.

    그러면서 "7개 산단의 스마트 그린화를 통해 에너지효율이 15.7% 향상되고, 소비전력 중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0.6%에서 10%로 향상되면서 보다 깨끗한 산단 환경에서 양질의 일자리 3만3000개가 창출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