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남부·전라도 등 태풍특보, 수도권 100~200㎜… 제주도·경상 해안 시속 108∼180km 강풍
  • ▲ 9월 3일 오전 날씨. ⓒ기상청
    ▲ 9월 3일 오전 날씨. ⓒ기상청
    목요일인 3일, 전국이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마이삭은 이날 오전 1시에 경남 남해안을 지나 아침에는 동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충청 남부·전라도·경상도(경북북부 제외)와 제주도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이날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남·제주도 100∼300mm다. 강원 동해안·경상 동해안·제주도 산지는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충남 남부 제외)·전남(동부 제외)·경북(동해안 제외)은 100∼200mm의 비가 내리겠고, 충남 남부·전북(동부 제외)·서해5도는 50∼150mm의 강수가 예보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경상해안은 시속 108∼180km, 강원영동·남부지방(경상해안·전북서부 제외) 시속 72∼144km, 그 밖의 지방 시속 36∼108km의 강풍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 정보를 참조해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춘천 21도 △강릉 25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울산 24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9도 △대전 28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울산 29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제주 29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등급은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