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중국 공연 포스터.ⓒ포커스테이지, 홍컴퍼니
    ▲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중국 공연 포스터.ⓒ포커스테이지, 홍컴퍼니
    창작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중국에 진출한다.

    '미아 파밀리아'는 중국 제작사 포커스테이지(Focustage) 상하이 전용극장에서 8월 말 개막을 확정했다.

    포커스테이지는 지난 시즌 관람 후 중국 라이선스 공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홍컴퍼니와 지속적인 연락을 취했고, 올해 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두 제작사는 온라인으로 협의하고 비대면 온라인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성공적인 공연 제작을 위해 힘써왔다.

    '미아 파밀리아' 상하이 공연은 중국에 진출한 소극장 뮤지컬 최초로 오픈런 형식으로 열린다. 상하이를 시작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 베이징, 청두 등 중국 투어 공연도 예정돼 있다. 양국 공연에 대한 이해가 높은 고서가 연출과 주가런 음악감독, 유아이 안무감독이 참여한다.

    2018년 창립된 포커스테이지는 중국 중·소극장 뮤지컬 개발의 선두주자로 나서 한국과 활발히 교류하는 공연제작 전문회사다. 중국에서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미스터 마우스(알제논에게 꽃을)' 등의 라이선스 공연을 올린 바 있다.

    포커스테이지 한곤 프로듀서는 '미아 파밀리아'에 대해 "강한 스토리와 색다른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우 훌륭한 뮤지컬"이라며 "작품이 웃음과 위로의 힘은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는 중국 관객들에게도 공감을 전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1930년대 대공황,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와 그들의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마피아,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세 남자가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초연 이후 지난해 5년 만에 제작사 홍컴퍼니가 새 프로덕션으로 선보여 평균 객석점유율 96%를 기록했다.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