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계 방향으로)홍우진, 김지현, 이동하, 백은혜, 이형훈, 신성민, 정운선.ⓒ달 컴퍼니
    ▲ (시계 방향으로)홍우진, 김지현, 이동하, 백은혜, 이형훈, 신성민, 정운선.ⓒ달 컴퍼니
    연극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이 오는 9월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초연된 '오만과 편견'은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 연애소설을 각색한 2인극이다. 19세기 영국 시골마을에 젊고 부유한 신사가 이사 오고, 딸들에게 좋은 배우자를 찾아주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던 베넷 부부가 딸들을 시집보낼 계획을 세우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원작 속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를 비롯한 베넷가의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각기 다른 21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한다.

    배우의 퇴장과 무대의 이동 없이 장면 전환과 캐릭터들의 구분은 각 캐릭터를 특징하는 소품과 의상의 섬세한 사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넘나들었고, 이러한 재치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관람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이번 재연에서 당당하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리지) 등을 연기하는 'A1'역은 김지현·정운선과 백은혜가 맡는다. 상류층 신사이지만 무례한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하는 'A2' 역에는 홍우진·이동하·신성민·이형훈이 출연한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9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8월 13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달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