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공연 콘텐츠 활성화 위한 상호양해각서 체결
  • ▲ 김혁 SK텔레콤 5GX 미디어사업그룹장(오른쪽)과 크레디아 정재옥 회장.ⓒ크레디아
    ▲ 김혁 SK텔레콤 5GX 미디어사업그룹장(오른쪽)과 크레디아 정재옥 회장.ⓒ크레디아
    클래식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CREDIA, 회장 정재옥)와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언택트(비대면) 관람 시대를 연다.

    크레디아는 SK텔레콤과 언택트 시대 5G 기반 클래식 공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크레디아가 기획하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자사의 5G·AI 등 첨단 IT 기술을 활용,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와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 Btv를 통해 선보인다.

    올해 상반기 공연업계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가 감소한 952억 원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클래식 저변 확대에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디지털 영상은 △멀티뷰·멀티 오디오 △멀티 앵글 △메인 연주자 클로즈업 영상 △해설 영상 등 풍성한 콘텐츠들로 구성된다. Btv는 기존의 공연 영상에 더해 △무(無)편집 공연 영상 △메인 연주자 클로즈업 영상 △해설 영상 및 연주자 인터뷰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5G 기반 클래식 공연 영상을 이르면 3분기부터 연내 3~5개의 공연을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 따른 수익 가운데 일부를 클래식 업계 진흥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정재옥 크레디아 회장은 "고전(클래식)이 첨단기술(5G)과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길 기대한다"며 "5G 시대에 오감을 충족시켜주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