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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빅뱅 안무가' 이재욱, 양현석과 함께 도박 혐의 재판 받아

법원, 약식기소된 양현석 외 3인 '정식 재판' 회부… "서면심리로 판단 어려워"

입력 2020-07-22 18:07 | 수정 2020-07-22 20:49
당초 벌금형에 그칠 것으로 보였던 양현석(52·사진)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이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됐다.

본지 취재 결과 서울서부지법이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와 이재욱 YGX 대표 등 4명을 지난 16일 정식 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형사9단독(부장판사 박수현)에 배당됐다. 첫 기일은 8월 14일로 잡혔다.

법원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면심리만으로는 사안의 성격상 바로 판단내리기에는 부적절하고, 신중한 심리, 즉 정식 재판에 따른 증거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게 된 이재욱 대표는 '빅뱅'이나 '2NE1' 등 YG 소속 아이돌 가수들의 안무를 총괄해온 전문 댄스 트레이너다. 현재 YG의 신생 레이블 YGX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대표는 네이버(9.12%)와 상하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회사(8.09%)를 제외하면 최대주주인 양현석·양민석 형제 다음으로 YG 보유지분(0.14%)이 많을 정도로 양 전 대표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습도박', 검찰은 '단순도박'으로 판단

앞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 등이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이를 단순도박으로 봤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재승)는 양 전 대표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 3명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약 4억171만3350원) 상당의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5월 26일 이들을 약식기소했다.

양 전 대표 등이 해외에서 억대 도박을 한 사실은 인정되나 판례나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할 때 원정 상습도박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게 검찰이 내린 결론이다.

또한 검찰은 양 전 대표가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경찰과 마찬가지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양 전 대표는 출국 전 환전한 달러로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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