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일 서울 운니동 장은선 갤러리 '심연의 바다 그리고 찬란한 생의 약동' 展
  • ▲ 이근화 작가 초대전 포스터.ⓒ장은선 갤러리
    ▲ 이근화 작가 초대전 포스터.ⓒ장은선 갤러리
    시원한 바다 풍경의 그림들을 보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이근화 작가가 오는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 갤러리에서 '심연의 바다 그리고 찬란한 생의 약동' 展(전)을 연다.

    작가는 바다의 내부 풍경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접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잠수를 한 기억, 그 경험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낸다. 그는 인간의 시선이 미치지 못한 영역, 현실과 다른 신비스러운 바다 속 공간을 캔버스 위에 표현한다.
  • ▲ 이근화 作 '흐름FLOW' 227.3x181.8 mixed media.ⓒ이근화 작가
    ▲ 이근화 作 '흐름FLOW' 227.3x181.8 mixed media.ⓒ이근화 작가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이근화 작가는 깊은 바다 속을 유영하는 물고기들이 보여주는 저 싱싱한 생의 리듬, 활력적인 율동, 무서운 생명력, 본능적인 생존의 지도를 흥미롭게 관찰하고 이를 형상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면 위의 햇살, 빛의 바다 안쪽으로 깊이 파고들오는 순간과 그로 인해 환하게 밝아진 내부 공간에서 무수한 물고기 떼가 왕성하게 몰려다니는 장면 등 실제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근화 작가는 경희대 미술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그랑쇼미에르를 수료했다. 개인전·초대전 30회,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서울아산병원, 백석대학교, 전남대학병원 등 다수의 기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