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략핵무력 새 방침 제시… 무력도발 태세" 6월25일 대북전단 100만 장 살포 예고
  •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대북풍선단-서정갑'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대북풍선단-서정갑'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김정은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속셈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드러났다고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하)이 주장했다. 연합 측은 이런 내용과 함께 김정은의 핵무장 야욕을 비판하는 대북전단 50만 장을 살포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 연합 회원 8명과 ‘대북풍선단-서정갑’ 회원 등 3명은 지난 5월31일 오전 1시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서 대북전단 50만 장,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를 20개의 대형 애드벌룬으로 날려 보냈다”고 연합 측은 밝혔다.

    연합 측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것이 거짓이고 위선이라는 점과, 김정은의 무모한 속내가 무엇인지 최근 노동당 회의에서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23일 김정은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말하는 것이었다.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전략핵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 선제적이고 강력한 행동을 전개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는 김정은이 죽어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연합 측은 설명했다.

    연합 측은 “이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공개적 협박이고, 핵무장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을 말로 위협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선제적 군사행동, 무모한 무력도발을 감행하겠다는 선포 아니냐”고 김정은을 비난했다. 

    연합 측은 이어 “우리는 핵무장에 미쳐 날뛰는 김정은을 규탄하기 위해 6·25전쟁 70주년에는 100만 장의 대북전단을 북한으로 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