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산업 활성화 위해…29일까지 방문접수
  • ▲ 프로덕션 오피스가 위치한 골목.ⓒ중구문화재단
    ▲ 프로덕션 오피스가 위치한 골목.ⓒ중구문화재단
    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이 서울 중구 장충동에 영화창작공간을 조성해 영화산업 종사자에게 무상지원한다.
     
    중구문화재단은 "장충동 영화창작공간 무상제공 사업은 한국영화의 상징적인 장소인 충무로를 복기하고 충무로 영화산업 활성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주춤한 영화 제작시장에 활기를 주기 위해 시작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서울 중구 동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창작공간은 시나리오, 섭외, 편집, 음향, CG 등 영화 촬영 전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덕션 오피스 4개실과 영화산업 관련 각종 창작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창작공간 1개실로 구성했다. 

    프로덕션 오피스는 92㎡(28평)에서 125㎡(38평)까지 작품 규모에 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갖췄고, 2개 층인 영화창작공간은 208㎡(63평) 규모다. 프로덕션 오피스는 기본 6~8개월, 영화창작공간은 내년 12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주 신청 자격으로 △프로덕션 오피스는 영화투자 계약체결 및 예정작품으로 감독이나 주연배우 중 1명 이상과 계약을 완료한 프로덕션이며 △영화창작공간은 영화산업 관련 창작공간 운영계획을 가지고 있는 단체여야 한다. 오는 29일까지 방문 접수 가능하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중구의 영화산업 비율은 1994년 67%에서 2017년에는 10%까지 감소했다. 영화계 현장을 중심으로 충무로의 위상을 복원하자는 목소리가 크다"며 "이번 사업이 제작환경에 보탬이 되고 영화산업 발전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