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날, 시장 비서실 회식 후 모텔 데려가 성폭행… 서울시, 가해자 타 부서 전보발령
  • ▲ 서울특별시청 ⓒ뉴데일리DB
    ▲ 서울특별시청 ⓒ뉴데일리DB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A씨가 동료인 여직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비서실 회식 후 오후 11시쯤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입건됐다. 당시 B씨는 만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후 B씨는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직접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긴급히 입건된 A씨를 타 부서로 발령낸 상황이다. 경찰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 '대기발령'은 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A씨는 수년 전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전업무를 수행했고, 약 1년 반 전부터 시장비서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서울시장비서실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서울시 대변인실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