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첼리스트 홍진호는 지난 15일 사회복지단체 '사단법인 꿈과나눔' 측에 기부금을 전달했다.ⓒ크레디아
    ▲ 첼리스트 홍진호는 지난 15일 사회복지단체 '사단법인 꿈과나눔' 측에 기부금을 전달했다.ⓒ크레디아
    첼리스트 홍진호(35)가 생일을 맞아 팬들과 함께 장애인 복지를 위한 기부에 나섰다.

    이는 홍진호의 생일인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과 같다는 점에 착안해 팬카페 그랑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시작됐다. 홍진호도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연합 기부형태로 뜻을 모았다.

    기부금 365만원은 지난 15일 사회복지단체 '사단법인 꿈과나눔' 측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꿈과나눔 측에서 올해 1년간 진행될 발달장애인 권리향상사업인 '나다움'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꿈과나눔은 사회복지 종사자와 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을 돕고 있는 단체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서울시가 주관한 세대균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인들과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홍진호는 "팬들과 기부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생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팬카페 그랑펠로 회원들도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일회성 기부가 아닌 아티스트의 봉사 정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홍진호는 서울예고·서울대를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음악대학교 대학원 기악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JTBC 오디션 '슈퍼밴드'에서 밴드 '호피폴라' 멤버로 참여해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