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전쟁터의 소풍' 포스터.ⓒ창작공동체 아르케
    ▲ 연극 '전쟁터의 소풍' 포스터.ⓒ창작공동체 아르케
    전쟁터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코미디가 관객을 찾아온다.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전쟁터의 소풍'이 5월 2일부터 13일까지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전쟁터의 소풍'은 스페인 국적의 프랑스 작가 페르난도 아라발의 첫 작품 '싸움터의 산책'(1959)이 원작이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지구 반대편에서 접한 후 집필했다고 알려져 있어 아직 휴전선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싸움터의 산책'은 전쟁의 공포와 한 가족의 즐거운 소풍을 대비시켜 전쟁의 참혹함과 부조리함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연극은 현재 우리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사회 현상들을 덧씌워 창작공동체 아르케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연극 '전쟁터의 소풍'은 2018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9년에 재연을 거쳐 올해 제41회 서울연극제에 공식 선정돼 한층 완성도 높게 돌아온다. 김미라가 번역을, 김승철이 재구성·연출을 맡고, 배우 이경성·이형주·김관장·김영경·박시내·박정인·정다정이 출연한다.

    공연은 인터파크티켓,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할 수 있다.